-마지막잎새-
친구도 떠났다…. 눈길을 거둔지도 오래인데
조각빛에 마지막 모습을 내어 보이는건 아직도 털어내지 못한 미련이 많은가 보다.
한점 빛이 시선을 붙들어 그 자리를 맴돈다.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6:59:42노출시간 0.002 s (1/500) (1/5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5.0조리개 최대개방F/4.967431248293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55.00 (155/1)mm사진 크기569x911
-蓮-
보석같은 피부에 티끌 하나없는 홍련 하나가 파란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진흙을 떼어내고 흙탕물을 머금어 피어오른 꽃이라기엔 미모가 빼어나다
시샘이 많았던지 유난히 키가 커보여 독사진으로 담아본다.
카톡이나 메일이 있으면 전해주면 좋으련만……^^*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7:15:51노출시간 0.002 s (1/500) (1/50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5.0조리개 최대개방F/4.967431248293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20.00 (120/1)mm사진 크기569x911
봉우리가 채 여물지 않은게 이팔청춘을 넘기지 않은 옛띤 모습으로
아직 걸음마를 떼지않은 막내동생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고은 심성을 들여다 본다.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7:36:05노출시간 0.003 s (1/320) (1/32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5.0조리개 최대개방F/4.967431248293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75.00 (175/1)mm사진 크기569x911
누구는 서푼도 안되는 꺼리로 곰국을 고아내듯 제 자랑에 침 마른줄 모른다
그런 세상이 싫었을까 ~ 그런 세상을 살았던 걸까 ~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나를 반하게 한다.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7:44:54노출시간 0.003 s (1/320) (1/32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56854249492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280.00 (280/1)mm사진 크기1022x741
-이별-
조상이 다르지 않은 뿌리를 가졌을 텐데,
첫 느낌은 외로움 이었다. 갈등일 수도 있겠고 ……
일급수를 원했다면 욕심이 지나치다 했을텐데 흙탕물 한모금에 바람 한점말고는 욕심없이 살았는데
수면을 두껍게 누른 물이끼로 숨이 까쁜지 함께 있어야 될 연과 잎의 생이별을 보는것 같다.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8:41:44노출시간 0.013 s (1/80) (1/8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0.0조리개 최대개방F/9.934862496587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280.00 (280/1)mm사진 크기1022x741
-저녁빛-
노른자 보다 샛노란 꽃술에 속살은 양귀비를 닮았고, 모나리자 미소를 머금은 연꽃…….
그래왔다.
작은것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크다는 것을 눈뜨게 해준 가느란 저녁 빛이다.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8:49:08노출시간 0.005 s (1/200) (1/20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9.0조리개 최대개방F/9.1103090780535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25.00 (125/1)mm사진 크기1022x741
-연밭-
피고 지는것이 일상 아니던가
하나여서 더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지는건 아닐런지
부족한 것에 대한 기대와 채움이 있기에 우리곁에 늘 희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ndoWKS15촬영일자2015:07:19 19:02:36노출시간 0.003 s (1/320) (1/32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4.0조리개 최대개방F/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45.00 (145/1)mm사진 크기1022x741
-휴식-
궁남지에 연꽃이 뿌리내린 이후로 구경꾼들은 훝듯이 지나쳐 갔을 뿐인데
조상이 그랬고 그 조상이 그래왔던 것처럼 내일 또, 댓가없는 구경꺼리가 되기위해
묵묵히 밤을 준비한다.
2015.07.19 -궁남지-
2015.07.21 17:17
2015.07.21 23:13
감동적이고 너무나 이쁜 작품입니다. 오늘 점심한번보고 집에 오니까 또 보러 왔습니다.. 추천이요
2015.07.22 07:57
빛을 머금고 있는 연들과 색감대비가 살아 있는 작품은 물론 감성 어린글 솜씨도 일품입니다. 추천합니다.^^
2015.07.22 10:09
아름다운 연꽃의 향기에 취할듯 합니다... ^.^
2015.07.22 10:34
진사가 넘치는 요즘, 트랜드가 글과 함께 하는 사진이죠.
맛깔 난 글솜씨와 사물을 보는 독특한 눈과 표현법에 매료되어 추천합니다.
그리고 예쁜 연꽃 없다고 연꽃밭 산책하다 온 저를 반성합니다.
2015.10.19 04:33
미국 연꽃과는 비교도 안되게 색감이 아름답고, 참 멋진 주제만 찾어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