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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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스케치

우연 2017.04.19 22:18 조회 수 : 82 추천:2

거실이나 전시회에 걸어둘만한 걸작을 촬영하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사진 여행은 그저 사진기를 통하여 이 시대의 문화적 코드를 이해하려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생활의 속도에 휩쓸려 잊어버리고 있던 삶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들을 음미해 보고자 하는 것, 그것이 제 생활사진의 주된 방향성입니다.

 

물론 때때로 이런 방향성들이 현실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려 하기 보다는 특정한 주제에 짜맞춘듯한 어거지 해석을 가져올 위험성도 많습니다.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견지함과 동시에 있는 그대로의 현실 세계를 왜곡없이 받아들이는 것과의 균형을 유지하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듯 그래서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조심스러워지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 제 사진이 객관적인 그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본다는 행위자체가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엄밀한 의미에서 이 세계에서의 완벽한 객관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사진이란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기록이기보다는

이 세계를 바라본 사진가 개인의 세상바라보기이며 세상에 대한 사진가 해석이자 의미매김입니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 사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 촬영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이 느끼고 그것이 다 입니다.

그 내용이 일관성이 있던 아니던 순간 순간 떠올랐던 생각들을 몇 컷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좀 더 선별을 해야했지만 소중한 느낌들을 버리지 못해 19컷의 긴 포토 에세이가 되고 말았네요.

 

 

 

 

SG5DM014203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1:00:02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11.0조리개 최대개방F/10.999999095436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2014 꽃피는 서울상 인증 수상 주택>

 

동대문에서 봄꽃들이 피어나는 성곽길을 따라 정상부근에 다다르자 화분들도 장식된 아름다운 집을 만나게 됩니다.

마침 집 주인께서 화분을 다듬고 계셔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언젠가 지나가던 사진가 한 분이 이 집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포스팅하였는데 그 사진이 유명해져 서울시에서 꽃피는 서울상을 수상하게 되었답니다.

어느 계절에 어떻게 촬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른 봄이라 꽃도 많이 피지는 않았습니다만

아기자기한 크기의 다양한 화분들이 창문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제게는 참으로 조형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SG5DM0142038.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1:04:45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11.0조리개 최대개방F/10.999999095436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754

<얼마나 좋은 집이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게 살아가야 하는 가이다.>

 

비가 새는지 기와지붕의 많은 부분을 보수한 흔적도 정겹습니다.

'얼마나 좋은 집에 사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게 살아가야 하는가이다' 라는 것을 꺠닫게 됩니다.

고가의 최고급주택보다 이 허름한 달동네의 기와집이 더 정겹고 아름답게 보이는 까닭입니다.

 

 

SG5DM0142082.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1:51:23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2000) (1/2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8000003354301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35.00 (135/1)mm사진 크기600x900

<그대를 위하여>

 

철문 위에 걸려진 화분 하나가 어여뿝니다.

순수한 의미보다는 인테리어 컨셉이기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집 앞에 화분 하나 놓아두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SG5DM0142182.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2:31:46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1000) (1/1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0조리개 최대개방F/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609x900

<축대의 민들레>

 

가파른 계단 시멘트 축대 사이에서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민들레가 시선을 잡아 끕니다.

배경의 화단을 오르내리는 젊고 화려한 아가씨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북적되는 이 골목에서의 주민들의 삶이란 어쩌면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들의 고단한 삶이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는 어런 아이러니는 서울시에 있는 모든 달동네 문화코스에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풍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입니다.

사진가들이 사진거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사자들에게 고통이며 심각한 심리적 침해일 수도 있으니까요. 

민들레와 관광객의 대비로 방문객들과 원주민들과의 관계를 암시해 보았습니다.

 

SG5DM0142191.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2:38:17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0.0조리개 최대개방F/9.999999342290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818

<한숨>

 

화려한 벽화뒤에 숢겨진 삶을 보러 이곳에 오는 사람은 아마도 극히 드물것 같습니다.

그저 추억여행이나 인터넷에 소개되는 일명'사진찍기 좋은 곳' 혹은 '가볼만한 곳'이란 소개에 끌려 오게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중요한 것은 아무도 이곳의 삶의 참 모습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밝고 명랑한 벽화 밑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의 손수레가 깊은 한 숨을 몰아내쉬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SG5DM0142193.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2:39:18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8.0조리개 최대개방F/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800

<빨래>

 

달동네라는 곳이 거의 마당의 없는 형태입니다. 그만큼 삶의 공간이 부족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살림살이들이 골목으로 나오는 경우도 왕왕생깁니다.

살림살이와 함께 사생활도 잠시 골목으로 외출을 합니다.

 

할매의 빨래들이 정겹기 이를데 없습니다.

골목이야 말로 어쩌면 달동네에서 빨래를 널 수 있는 유일한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G5DM014239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28:08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1000) (1/1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200000210466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800

<절규>

 

이 골목은 계단에 그려진 물고기 벽화로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그런데 벽화가 유명해지고 나서 하도 사람들이 북적대고 소란을 떠니까 주민들이 벽화를 아예 지워버렸다고 합니다.

가난과 불우한 환경마져 관광패키지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이 시대의 이상한 악취미, 그 이면에는 나는 괜찮게 사니까라는 자기 중심주의적인 이기심과 우월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발 조용히해달라는 현수막과 낙서는 거의 절규에 가깝습니다.

 

SG5DM0142403.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32:25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2 s (1/500) (1/5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200000210466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932

<추억여행>

 

졸업한지 삼십년은 지났을것 같은 분들께서 추억여행을 오셨네요. 빨간 책가방을 들고 교복을 입고 수줍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들입니다.

 

 

 

SG5DM014242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41:37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8조리개 최대개방F/2.8000003354301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800

<비선실세>

 

이 시대의 비극입니다. 소득불균형, 정보의 비대칭, 권력의 집중과 권력에의 굴종이 빚어낸 웃지 못 할 희극이기도 한,

 

SG5DM0142451.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52:19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0 s (1/4000) (1/4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6조리개 최대개방F/1.6000001052335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하부와 상부>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아래부분은 벽화로 장식했지만, 오토바이 백미러로 보이는 상부는 여지없이 이 골목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 시대의 문화가 불편한 진실을 문화적 미화로 숨기려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중들은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휩쓸리며 그러한 왜곡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기만 그렇지 않으면 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 속에 말입니다.

 

 

SG5DM0142454.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53:50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1000) (1/1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2조리개 최대개방F/2.199999963783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골목의 봄>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은 골목길, 시멘트로 포장되어 흙 한줌 구경하기 힘든 골목에

짜투리 공간을 짜내고 짜내 화분을 앉힙니다. 그 소중한 화분에서 꽃이 피며 간신히 골목에 봄을 알립니다.

 

 

SG5DM0142457.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3:54:47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8.0조리개 최대개방F/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594x900

<단전 예고통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지만 돈 한 푼 없이는 전기마져 끊어져 그 어느 것도 누릴 수 없는 섬뜩한 세상입니다.

방범이 불안한 하이샷시 문에 딱 필요할 것 같은 광고 스티커만 붙어 있습니다.

집수리, 열쇠,이삿짐 

문 하나에 녹록치 않은 삶의 현실이 모두 전시되어 있습니다.

 

 

SG5DM0142482.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11:03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10.0조리개 최대개방F/9.999999342290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200x800

<네트워크>

 

수도세와 전기세를 세입자와 주인이 계산하면 집주인의 횡포가 서러웠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다 집집마다 계량기가 따로 설치된 공동주택이 일반화 되다 보니 이런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화장실을 같이 쓰며 가족같이 살아가던 그 때 그 시절이 정겹게 추억되기도 합니다.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네트워크망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 하지만 거미줄 처럼 연결된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 개인들은 더욱 소외를 느끼게 됩니다.

접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SG5DM0142489.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13:51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8.0조리개 최대개방F/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1200x800

<퍼포먼스>

 

벽화가 그려지지 않은 좀 더 깊숙한 골목들을 다니면  이 곳의 삶이 더욱 여실히 드러납니다.

구멍난 담벼락을 온갖 쓰레기 잡동사니로 메꾼 이 장면을 보고 잠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 장면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누구인들 사는 곳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이왕이면 보다 더 보기 좋은 것으로 이 구멍을 메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쓰레기로 구멍을 메운 의도는 이 시대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자 저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퍼포먼스라고 할까요?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된 이화동 벽화골목의 이면에 이러한 분노들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G5DM0142531.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24:30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2.0조리개 최대개방F/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35.00 (135/1)mm사진 크기1200x800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드라마로 대변되는 대중문화가 이 시대의 젊음이들에게 너무나 값싸고 가벼운 문화에 매몰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사실 이 골목을 찾아오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영화의 한 장면같은, 드라마 속의 한 장면같은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교복세대가 겪었던 삶의 힘듬이나 고민들, 그 어려운 시대를 겪었던 기성세대를 조금 더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이 필요해서 찾아온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교복을 빌려입고 다채로운 벽화가 가득한 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어쩌면 그들은 누군가에 자랑거리로 내보일 만한 그런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서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SG5DM014255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33:20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1.0조리개 최대개방F/10.999999095436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몬드리안의 재해석>

 

몬드리안이라는 화가는 직선들만을 이용해서 면을 분할하는 독특한 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직선들의 면분할이 다채롭고 조형적이며 아기자기한 장면을 만났습니다.

그 곳에 작은 나무 한그루가 만들어 내는 파격이 꽤나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장면은 작품의 의미같은 것을 떠나서 그냥 촬영하게 되는 그런 종류의 장면입니다.

저절로 셔터가 눌러진다고나  할까요?

미적인 것에 대한 본능이나 집착같은 것입니다.

 

SG5DM0142558.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35:40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2000) (1/2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0조리개 최대개방F/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액자>

 

엑세사리 가게의 거울 반영을 이용하여 인물샷을 구성해 봅니다.

사실 이화동의 겉모습은 젊은이들의 활기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이 골목의 실상이 어떠하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겁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 분명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활기가 또 다른 이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아마도 문화적, 시대적 흐름이며 추세인것 같습니다. 

 

거울반영등을 이용한 액자화 기법은 제가 즐겨 사용하는 화면구성입니다.

사진 속의 사진같은 느낌이랄까요?

 

액자에 걸어둘 만한 추억거리를 찾아 이 곳을 찾는 젊은이들이란 주제를 표현할 가장 좋은 구성이 눈에 들어온 순간이었습니다.

 

SG5DM0142572.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4:37:55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1 s (1/2000) (1/20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0조리개 최대개방F/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600x900

<기다림>

 

악세사리 가게 아가씨가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손님일까요? 아니면 그 누구 일까요?

역설적으로 사진은 진실을 이야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짧은 시간의 단편인 사진은 전후 맥락을 생략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특성때문에 사진은 진실보다는 사진이 전시되는 공간이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아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진의미의 다양한 해석가능성이 사진의 치명적 단점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에 빠지게 하는 매력일지로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장면이라고 해석하고 싶네요.. ^.^

 

SG5DM014277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4:16 15:16:33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4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00000670860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젊은 날의 초상>

 

봄 꽃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까페에 연인 3쌍이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잠시 심각한 의미나 주제 이런 것에서 벗어나 그냥 젊음 그 자체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이러한 활기가 사람들을 이화동 골목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크린 구성으로 위아래를 밝게 노출오버시키고 까페의 어두운 곳에 노출을 맞추어 스크린 같은 구성을 얻어 냈습니다.

이 구성은 시로 치자면 수미상관..^.^ 위 아래 비슷한 공간을 두어 균형을 잡는 것이 제 구성법의 노하우중 하나 입니다.

 

 

힘든 출사 줄곧 동행해 주시고 초행인 이회동 골목 골목을 가이드보다 더 상세히 안내해 주신 고마운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주 즐겁고 보람찬 사진여행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적 고민이란 것이 쉽게 해결될 수 없는 것들임에 틀림없습니다. 꾸준히 자기와의 진실과 마주하며 사진촬영을 하다보면

언제가 길이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이 포토에세이의 사진들이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자그마한 참고자료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화동 골목에서 우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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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카메라 첫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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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 다랭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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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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