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10:15 07:37:20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3 s (1/320) (1/32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4조리개 최대개방F/1.4000001677151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00 (50/1)mm사진 크기1200x800
<길의 추억, 2017 남양주시>
수 많은 길들을 걷거나 달려왔을 것이다.
때로는 해 지는 노을 뒤로 긴 그림자가 되어 걸어갔을 것이며,
비 오는 날엔 축축히 젖어드는 습기같은 시간 속을 헤매였을지도 모른다.
한 걸음 발을 내딜때마다 조금씩 헤어지고 낡아가며
신발의 주인은 시간의 저편으로 소리없이 걸어갔을 것이다.
숨가뿌게 달려온 길의 끝에서
고작! 고장난 오토바이에 올라 타 생을 마감하고 있는
신발 한 켤레
길을 걷는다는 것은 낡아간다는 것이라며
넋두리처럼 지나 온 길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헤진 신발과 고장난 오토바이가 지금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아프지만, 새로운 구두와 바꿔 타고 있는 자동차를 생각하며 힘을 내 봅니다.
파스텔 톤으로 표현된 색감이 수명을 다한 오브제까지도 편안함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