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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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꿈

가시으리 2015.07.17 19:29 조회 수 : 89

1932년생 제 모친 자랑 좀 해야겠습니다.

'선비 장사는 죽장사밖에 없다'고 밥을 못먹으면 죽을 먹고 살면 된다시는,

엄동설한에도 보일러를 못 키시게 하는,

화장실에는 크리스마스용 꼬마전구를 켜고 사시는,

벌이가 도통 시원찮은 부친 덕에

칠순이 다 되도록 가족들 부양해오신 어머니!

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어머니께서

일을더 이상 못하신 이후에야 비로서 학습에 대한 열의를 보이시더라구요.

무릎 수술을 받으신 후에는 하루도 안 거르고 주민체육센타 수영장에 다니시고

노인소학교에서 한글을 깨우치시더니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시기 시작하시더니

노인중학교과정에서 영어, 한문 등을 배우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며칠 전 시화작품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셨다네요.

나이가 가장 많아서 주셨겠지만, 아들 입장에선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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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스파트폰으로 찍어 보내주어 화질이 형편없음을 이해해주세요.

무언가를 계속 배우고 싶어하는 것과...글 쓰는 재주가 부족한 것까지도 제가 어머님을 닮은 듯! ㅎㅎ

부모 자랑도 팔불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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