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C 2017 (Windo촬영일자2017:03:12 14:06:27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8.0조리개 최대개방F/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24.00 (24/1)mm사진 크기1300x867
<2017 회현동 시민 아파트에서>
낡아가는 것이 어찌 빛바랜 사진뿐이랴.
사진도 낡아가고.
시간도 마모 된다.
소멸이 있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은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이냐?
맨 땅 한 평 구경하기 힘든 아파트의 사람들에게
가파른 계단가
짜투리 땅들은 또 얼마나 애뜻한 것이냐?
긴 겨울의 이겨낸
화분들에서는 다시 봄꽃이 피어날 것이고
장독속에선 시간이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숙성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시간이 모든 것을 소멸시킨다 할 지라도
우리의 추억속에서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꽃으로 피어날 것이니.
2017.03.13 00:08
2017.03.13 00:12
딸아이와 함께 촬영다니는 재미가 솔솔 하네요.
흑백필름 한 롤을 찍어오라는 과제를 받았다고 해서요. 남대문카메라 상가에 들려 필름 카메라도 한 대 사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근처 회현동 시민 아파트에 들려보았습니다.
사진가들이 종종 찾아오는 장소여서인지 사생활침해로 촬영금지라 합니다.
더 세부적으로 촬영하고 싶었는데 이 장면만 찍은 후 경비 아저씨께 촬영금지 안내를 받고 철수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
2017.03.14 19:13
사진기를 든 아마츄어들까지 추억만들기에 나서다보니 사생활침해가 도를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니 촬영금지지역은 더 늘어나겠지요.
따님과 함께 다니시며 도시에서 감성충만한 작품을 담는 재미가 쏠쏠하실 듯!
2017.03.15 17:11
원현의 화분과 장독대. 오래된 시민아파트에서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높은 곳에서 담은 아파트의 느낌이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추천합니다.
2017.03.21 07:55
도시의 또다른 면을 보게되는 기회네요~
예전에 이곳주변을 많이들 다녀봤지만 이곳은 기억이 없네요~ㅎㅎ
멋진시선의 작품 최고네요~잘감상하고 갑니다~
2017.03.25 12:30
계단주변으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화분과 항아리들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서울 한가운데에 옛정취가 남아 있는 이런곳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좋은 작품 감사히 봅니다.
소재의 선택과 시선의 다름이 주는 앵글이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주는
높이평가 하고 싶은작품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