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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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우앵글을 강요하는 꽃


봄 꽃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얼레지는 고개 숙인채 꽃이 피어납니다.

너무 고개를 숙인채 피어나기 떄문에 거만하게 서서 얼레지를 감상한다면 어찌보면 너무 싱겁게 보이는 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1:31:01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400조리개 값F/f/8.0조리개 최대개방F/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600x900

<고개 숙인채로 피어나는 봄꽃의 여왕>


여왕 얼레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려면 할 수 없이 무릎을 꿇어야만 합니다.

아니 무릎을 꿇는 정도가 아니라 사진을 담으려면 거의 땅바닥 붙다시피 엎드려야만 합니다.

어느 정도 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레지처럼 심각하게 로우앵글을 강요하는 꽃은 드물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겸손하게 고개를 숙임으로써 다른 모든 이들을 무릎 꿇게 만드는 꽃,

그리고 무릎을 꿇은 자에게만 그 얼굴을 보여주는 얼레지 과연 여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2. 빛을 담아내는 빛주머니 같은 꽃


5DM104116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28:51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00000670860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얼레지가 크고 얇은 꽃잎을 뒤로 재낄 때면

얼레지는 작은 빛주머니가 됩니다. 마치 빛을 머금은 소프트박스같다고나 할까요

소박하고 시시해 보이던 얼레지가 빛을 머금은채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얼레지는 그야말로 도도한 여왕의 품격 그 자체입니다.



5DM104059-2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5:43:21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4.0조리개 최대개방F/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600x900

<얼레지 빛을 머금다>


얼레지가 빛을 머금는 순간, 저는 이 순간이야말로 얼레지 촬영의 포인트이자

백미가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꽃이든 꽃잎의 반투명성 때문에 빛을 받을 때 가장 화려해 지지만

얼레지는 그 특유의 빛주머니같은 꽃잎의 역할 때문인가요

다른 꽃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소프트한 빛 퍼짐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빛을 모으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4:49:55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200000210466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얼레지에  쏟아지는 빛>


비록 배경이 블러되었지만 그 배경에서 은은하게 사선의 흐름이 느껴지게 신경써서 화면을 구성해 봅니다.

수직선 보다는 사선이 더 운동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야생화 촬영이 단순한것 같아도 사진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화면구성을 해야합니다.

야생화 촬영을 통해 느낌을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꽃 촬영할 떄마다 느낍니다.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5:01:26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3.5조리개 최대개방F/3.500000189089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빛의 방향을 느끼다>


좌측 상단에 하이라이트 조명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늘을 살짝 넣어 화면구성을 해봅니다.

얼레지를 통해 느끼는 빛의 아름다움, 충분하지는 않겄지만 어쩄든 사진가는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3. 시선을 분산하는 요소와 부제의 구별


5DM104150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54:22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200000210466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일행중 한분이 물어옵니다.

화면에 바위를 빼는것이 좋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글쎄요 바위가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바위를 빼는 앵글을 찾으면 더 깔끔한 화면구성이 될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위를 시선을 빼앗는 요소가 아니라 부제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사실 야생화촬영에서 시섯을 뺏는 요소와 부제의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사진가들마다 다 생각이 틀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깔끔한 화면구성에는 늘 생태적정보의 부족이라는 그런 문제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4. 깔끔한 화면구성 vs 느낌의 포착


5DM104094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05:06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4.5조리개 최대개방F/4.499999995501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너무 깔끔한 화면구성이 주는 공허감>


빛의 명암의 대비가 뚜렷한 깔끔하고  집중력 높은 화면구성입니다.

처음에 야생화 촬영을 하면서 이런 화면구성이 가능한 장면을 찾도록 애쓰고

또 가급적 화면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구성하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야생화 촬영을 많이 하게 되면서부터 차츰차츰

깔끔한 화면구성이 주는 공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정리된 사진이 주는 딱딱한 느낌이랄까요


또한 야생화 촬영은 더더욱 화면을 정리시킬 수록 생태적 정보는 줄어들게끔 되어있습니다.


5DM104109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16:15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4.0조리개 최대개방F/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40x850

<문제의 사진>


이 장면을 촬영할 떄 부제인 풀과 얼레지가 중첩되는 화면구성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주제와 부제는 중복배치하지마라"라는

너무도 잘 알려진 원칙을 위배한 화면구성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리저리 앵글을 바꾸어봐도 좌측상단부터 빛이 번져오는 느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이 느낌의 표현이 주된 표현목적인데 말이죠.


이런 때 사진가는 어쩔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무난한 화면구성이냐 아니면 느낌의 포착이냐


아마 1년전쯤만 해도 저는 확실한 화면구성을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즈음 사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잘 짜여진 화면구성보다는 사진 한 구석에 허술한 구석을 한가지 씩은 남겨두고 싶어졌습니다.

사진은 그림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미술가는 모든 대상들을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위치 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가는 어떤 것을 원하는 위치에 위치시키려면 다른 무엇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렇듯 구성과 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진의 어려움이

오히려 저는 사진의 매력이자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5DM104123.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31:17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00000670860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1024x683

<시선분산이 심하지 않다면 자연 스러운 모습 그대로인 것이 좋다>


살짝 빛을 머금은 얼레지며,, 현호색,, 그리고 뒷편의 얼레지들과 그리고 화면전체에 흐르는 부드러운 녹색느낌

이 날 촬영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은 결코 깔끔한 구성이 아닙니다. 너무 부제들이 많기 떄문이지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좌측 마른 풀에 떨어지는 빛반사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화면에서 빼고싶은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 하나때문에 얼레지 군락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느낀 그대로를 담았고 완벽한 화면구성은 아니지만 다른 잘 정리된 사진보다

얼레지 군락지의 실제 모습과 분위기를 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개의 생명체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숲 속의 하모니는 약간의 복잡한 화면구성을 감수하지 않으면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4:16:14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3 s (1/400) (1/40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2.2조리개 최대개방F/2.199999963783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35.00 (135/1)mm사진 크기563x850

<꿈꾸듯 피어오르다>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도 내고 고심도 많이 하여 촬영한 장면입니다.

바위 틈 사이에 삐죽이 고개를 내미는 얼레지를 전경바위를 블러시키고

배경의 바위까지 블러시켜 꿈꾸듯 피어오른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나름 시도도 좋았고 느낌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약간 공허한 느낌이 듭니다. 너무 깔끔한 화면구성이라 화면에 얼레지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감상자들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느낄 수 있는 것은 톤의 느낌 뿐입니다.

잘 정리된 화면구성은 스토리텔링에 약점을 지니게 되는 것이지요.

조금더 화면을 덜 정리했더라면 (이 사진에서는 심도를 약간 더 높이면 전경 사물이 바위라는것이 더 명확해 집니다)

아마도 바위틈에서 씩씩하게 자라나는 얼레지의 스토리 텔링이 강화되었을 것입니다.




5DM104124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6:31:32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00000670860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1024x690

<숲의 느낌을 담다>


너무 잘 정리된 사진만을 추구하다 보면 우리는 정작 얼레지가 사는 숲의 느낌을 놓치기 쉽습니다.

화면 우측에 삐딱하게 자라나는 나무줄기가 사진적으로 보면 어쩌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해요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날의 저의 고민은 이 사진에서도 계속됩니다.

저 나무를 빼야될 것인가 말것인가

오랜 고민끝에 화면에 넣기로 합니다.

비록 화면이 편안하고 완전하진 않지만 이렇게가 아니라면 빛이 은은히 퍼져오는 얼레지 숲의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삐닥한 나무 옆 라인에만 퍼지는 빛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제가 사진에 남기고 싶어하는 허술한 구석이란 바로 이런 부분들 입니다.

허술한 부분이 주는 리얼리티 그리고 자연스러움.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5:30:59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8 s (1/125) (1/125)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4.0조리개 최대개방F/4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썩은 나무가 양분이 되다>


썩어서 부분 부분이 부스러져 나간 자리에 빛이 들어오면서 사진에 시선 분산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선이 화면을 이등분하면서 좋지 않은 자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선 분산이 아니라면

어떻게 썩은 고목들이 양분이 되어 지천에 얼레지가 피어나는 숲 속의 생명순환을 이야기 할 수 있었겠습니까

부제와 시선분산 참 어려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5DM104410.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2 15:14:53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0.004 s (1/250) (1/250)초감도(ISO)200조리개 값F/f/3.2조리개 최대개방F/3.2000002104669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00.00 (100/1)mm사진 크기567x850

<얼레지는 숲에 산다>


얼레지는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나무들이 들쭉날쭉한 숲에 삽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이지요.


잘 정리된 사진은 정리된 사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잘 정리되지 않은 사진도 잘 정리되지 않은 사진의 매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사진가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하느냐에 있고

또한 사진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고정관념화 되는 것을 경계하여야 된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나름 고민도 많이 하였고 사진적으로 느끼는 바가 컸던 얼레지 출사였습니다.


5DM104157 사본.jpg 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5D Mark II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6 (Windows)촬영일자2015:04:11 17:39:51만든이Photographer:SG.Lee노출시간 2.000 s (2/1)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32.0조리개 최대개방F/32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spot촛점거리135.00 (135/1)mm사진 크기600x900


꽃이 시들어 아쉬움을 더한 장면입니다.

내 년에 이 계곡을 다시  찾아오라는 뜻이겠지요.


뭐 이 쯤되면 시든 꽃도 사랑하게 되기도 합니다..ㅎㅎ

얼레지 출사 사진정리와 사진적 고민을 한 편의 에세이로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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